‘유가 폭등’ 물들어 와도 캐나다는 저을 노가 없다

겨울이 오고 있다. 그리고 날씨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여러 사건들을 지며보면 이미 심각한 인플레이션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경제에서 비정상적으로 추운 겨울과 엄청나게 높은 가정용 난방비를 동반할 수 있는 완벽한 폭풍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유럽은 COVID 규제의 완화가 공급 부족과 낮은 재고 수준으로 인해 1년 전보다 6배나 높은 천연가스 가격을 내몰면서 여름 내내 에너지 위기에 시달려 왔다. 이 문제는 화석 연료 발전을 재생 에너지원으로 대체하려는 추진으로 인해 쉽게 대처할 수없었다.
올해 유럽 전역에서 풍력 생산이 감소했다. 북해에서 바람이 그친 8월 말에 더 심해져서, 작년에 영국 전력의 약 25%를 차지했던 영국의 풍력 발전이 현저히 감소했다. 석유, 천연가스, 석탄, 탄소 배출권 가격의 상승으로 영국의 전기요금은 지난 1년간 7배나 올랐다.
유럽과 아시아의 높은 가격은 생산량을 감소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소비재 부족을 초래하는 세계적인 해운 및 공급망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 유럽의 에너지 부족은 이미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는 식품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농업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의 기준은 헨리허브는 북미 지역이 유럽이나 아시아 지역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해외에서는 30달러가 넘는 데 비해 미국에선 약 6 달러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추운 겨울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항공여행 증가로 인한 석유 수요 증가하고 가스에서 석유로 전환되는 발전소 나오고 있다.
석유 가스부족 문제는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뉴잉글랜드와 캐나다 지역에서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엄격한 환경 규제, 석탄 화력발전소의 폐쇄 및 탄소 가격 책정 계획은 화석 연료에서 발생하는 한 때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기를 엄청나게 비싸게 만들었다.

뉴잉글랜드는 송유관 용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날씨가 추워지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에 주로 의존해야 한다. 올해는 유럽 및 아시아 고객들과 경쟁할 예정이어서 이 지역의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상승했다.

그리고 다소 역설적이게도, 캘리포니아는 기후 변화로 인한 표면상의 문제들로 인해 녹색 에너지 생산량이 감소했다. 가뭄으로 수력 발전량이 감소하고 산불로 인한 연기가 태양을 차단하여 가스 연소 발전기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캐나다인들 또한 주유소와 난방비에서부터 높은 기름값의 타격을 느끼고 있다. 이달 초 브리티시 컬럼비아 최대의 천연가스 유통업체인 포티스BC는 가격을 9% 인상했고 매니토바 하이드로 고객들은 8.7~19%의 요금 인상을 받았다. 온타리오주 주택의 4분의 3을 맡고있는 엔브리지 가스도 가격을 올렸다.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이 추운 겨울을 맞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있는 또다른 요인이 있다. 날씨 네트워크는 올해 가장 인구가 많은 두 지방인 온타리오와 퀘벡은 겨울이 한 세대 전보다 더 일찍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리고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가 중부 캐나다 석유와 가스 공급의 거의 절반을 수송하는 엔브리지의 5호선 송유관을 결국 폐쇄하고 만다면 훨씬 더 잔인한 일이 나오게된다.
1953년 이후 아무 사고 없이 매키낵 해협을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휘트머는 이 수로가 미시간호와 휴런호를 연결하는 수역을 횡단할 수 있도록 한 완화조치를 취소했고 지난 봄 기름 유출 가능성을 이유로 엔브리지호에게 폐쇄를 명령했다. 캘거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이를 거부하고 법정으로 가져갔고, 이로 인해 당사자들은 중재를 해야 했다.

지난 달 미시간 주는 더 이상 회담을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로 인해 연방정부는 1977년 캐나다와 미국간의 송유관 협정에 분쟁 해결 메커니즘을 발동하게 되었다. 그것은 적어도 시간을 벌 것이고, 바라건대 중부 캐나다가 에너지 공급의 많은 부분을 잃지 않고 겨울을 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시간을 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5호선이 결국 폐쇄된다면, 캐나다는 대체 계획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지난 10년 동안 배운 한 가지가 있다면, 만약 우리의 삶이 그것에 의존한다면, 캐나다인들은 새로운 송유관을 건설할 수 없다는 것이다.

10년 전, 캐나다는 에너지 강국이 되기 위한 좋은 위치에 서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알버타와 서부 해안, 미국 그리고 동부 캐나다를 연결하는 송유관뿐만 아니라 LNG 터미널을 건설하자는 수많은 민간 부문 제안들은 사소한 관할권 분쟁과 급진적인 환경론자들의 이익에 굴복하는 정치인들에게 모두 좌절되었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17번째로 많은 천연가스 매장량을 가지고 있지만, 서부 캐나다에서 매년 완공되는 새로운 유정의 수는 2008년 12,000개 이상에서 2016년 820개로 감소했고, 알버타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2007년 이후 약 25% 감소했다.

생산 감소의 일부 원인은 크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형 가스 공급원이 거의 바닥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증했고 알버타의 LNG 수출시설 부족으로 2007~2014년 40% 이상 감소했다.

한편, 알버타의 AECO 지수의 휘발유는 루이지애나의 헨리 허브 터미널보다 55%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석유 업계도 파이프라인 제약 때문에 비슷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제 우리는 두 세계 모두에서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되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다른 세계 지도자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옹호하는 과장된 미사여구에도 불구하고, 석유와 가스에 대한 수요는 시간이 지나면서 증가했을 뿐이다. 그러나 캐나다는 기후 변화를 최대한 이용하는데 필요한 기반 시설을 갖추지 못했다.

만약 우리가 에너지 자원을 미국, 아시아 그리고 심지어 유럽 시장에 공급하는데 필요한 파이프라인과 LNG 터미널을 건설했다면, 에너지와 소비재에 대한 높은 가격의 영향은 에너지 부문의 호황에 의해 상쇄되었을 것이다. 대신, 이번 겨울에는 우리 모두가 춥고, 비참하고, 가난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Jesse Kline (National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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