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코로나 규제의 완화로 인해 장기 요양원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첫 번째 추수감사절이 되었다.
CBC는 증조할머니부터 한국 4대 여성들이 토론토에 있는 Rose of Sharon 한국요양원 밖에서 1년 반 만에 재회한 이야기를 특별히 다루었다.
일요일, 이순자는 91세의 어머니 석분임을 만나기위해 딸 지나 리와 두 어린 손녀 로렌 시, 케이트 시와 함께 요양원을 방문했다.
석할머니의 손녀 지나 리는 일요일 CBC 메트로 모닝의 사만다 루이에게 “COVID-19가 꽤 오랫동안 우리들을 갈라놓아 왔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어린시절 함께 살았던 할머니가 비록 요양원에 계시지만 여전히 가족이라는 끈끈한 유대감을 여전히 강하게 느낀다는 것이다.
지나 리는 할머니를 ‘구세주’로 생각한다. 지나가 겨우 두 살 반이었을 때 할머니가 캐나다에 오셨다. 부모들은 모두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정신없이 바빳고 지나는 탁아소에 맡겨졌다. 지나는 자주 감기에 걸렸고 어떤 때에는 중환자실에 입원해야만 했다.
불쌍한 손녀를 돌보기 위해 할머니는 모든 것을 버리고 캐나다로 오는 힘든 결정을 내렸습다.
지나의 어머니 이순자는 캐나다에 도착한 후 10년 동안 어머니를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너무 외로웠어요, 그 때 저는 제가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느꼈어요, 왜냐하면 잘살려고 이민왔는데 어머니나 가족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지요.
이순자는 결국 언니 오빠와 부모님을 가족초청을 했고 어머니와 함께 사는 꿈을 이루게되었다. 이후 매일 아침 8시에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는 것이 그의 첫 일과였다. 전염병이 유행하면서 만날 수없게되자 하루에 두 번, 아침과 저녁에 안부전화를 걸어야 했다.
“나의 엄마이지만 또 나의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항상 어머니가 보고싶습니다. 어머니는 내 마은과 같습니다.”
지나 리는 할머니가 영어를 조금밖에 모르는데도 캐나다에 도착하자 코리아타운의 대모가 됐다고 덧붙였다.
할머니가 코리아타운에 가면 모든 사람과 할머니를 알고 있는 것같았다. 특유한 친화력과 함께 한국사람들을 무엇이던 도와주려고 했다는 것이다.
지나리는 할머니가 증손녀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한다.
“저는 그들이 힘을 얻고, 강하고, 일종의 ‘걸 파워’를 느끼기를 바랍니다. 할머니는 ‘놀랍고’, ‘걸 파워의 원조’입니다.”
이순자는 일요일에 두 손녀를 보았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그들에게 각각 20달러씩 건네주는 것이었다. 한국식의 할머니 애정표시이다.
증손녀 케이트는 추수감사절에 증조할머니를 보게 되어 정말 “행복하고 행운”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증조할머니가 그녀에게 한국 문화에 대해 가르치기 때문이다.
로렌도 “작년에 그녀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것은 저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들의 어머니인 지나 리는 할머니가 항상 가족들을 단합시키고 그들의 뿌리와 문화를 접촉하도록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우리에게 한국 문화, 언어, 음식에 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세상적으로는 평범했겠지만 할머니가 겪은 일들과 성취한 일들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딸들이 그것을 경험할 수 있고 그녀가 누구인지 신체적으로도 알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한국이나 캐나다나 추수감사절은 할머니와 부모의 희생을 생각하고 감사하는 의미있는 시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