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이 연 80억원 매출 공장을 운영하는 대신 불안정한 캐나다의 삶을 꿈꾸는 부부에게 조언을 건넸다.
2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0대 부부가 보살들을 찾아왔다.
이날 두 사람은 “한국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것인지, 조금 불안정하더라도 저희가 원하는 해외 생활을 할 것인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현재 장모님, 장인어른이 운영 중인 김치 제조 중소기업에서 근무 중인 부부는 “캐나다에서 한국에 들어온 지는 1년 3개월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주권은 내년 만료로 그 전에 결정을 내려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아내는 “여유로움이 좋다. 한국은 일에 치여 살아야 하고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남편은 “제가 (사업) 꿈이 있어서 운영하겠다고 하면 물러주겠다고 하신다. 사실 그런 마음이 없지 않아 있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너네가 말하는 ‘여유로운 삶’은 실체가 없는 뜬구름 같은 이야기”라며 “남편에게는 좋은 기회고 본인도 그런 꿈이 있다. 캐나다에서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하냐”며 캐나다 이민 대신 천안 이사를 추천했다.
고민을 들은 서장훈이 “내 여동생이 캐나다에 산다”고 하자 이수근은 “그럼 (이 부부에게) 집 좀 하나 알아봐달라고 해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내 여동생한테? 심지어 아마 내가 집을 알아봐달라고 해도 전화를 안 받을 앤데 얘네 집을 알아봐 주라고?”라며 어이없어 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