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SUV 전기차 내년 캐나다 진출

베트남 최초의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VinFast)의 야심찬 글로벌 확장 계획이 제대로 진행된다면 캐나다사람들이 2022년 말에 베트남 전기 SUV를 운전할 수 있게된다.

마이클 로슐러 빈패스트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중형 SUV인 올 일렉트릭 VF e35는 내년 4분기 빈패스트의 캐나다 전시장에, 대형 풀사이즈 VF e36 전기 SUV는 2023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한 예약판매는 내년 상반기에 시작될 예정이지만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로슐러는 캐나다를 전기차 진출 가능성이 좋은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고 빈패스트가 2023년 말까지 캐나다 각지에 38개 회사 소유 판장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다. 정확한 위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테슬라 매장과 마찬가지로 토론토와 밴쿠버와 같은 도심, 쇼핑몰, 교외 지역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빈페스트는 내년에 유럽과 미국에서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며 캘리포니아에만 60개의 전시실과 서비스 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스텔란티스의 한 부서인 오펠 자동차(Opel Automotics)의 CEO였던 로슐러는 이 계획이 야심만만하다고 자신했다.

다른 자동차 스타트업이 최근 LA 오토쇼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것과 달리, 빈패스트는 이미 2018년에 BMW 구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연소 엔진 자동차를 출시한 자동차 제조업체라는 점에서 독특하다. 작년에 빈페스트는 베트남 국내 시장에서 거의 3만 대의 차량을 팔았다.

베트남에 있는 335 헥타르의 공장에서 빈패스트는 현재 다양한 연소 엔진 자동차와 e-스쿠터를 양산하고 있다. 이 공장은 연간 2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로슐러는 글로브 앤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빈페스는 12개월 만에 공장을 지었다”고 말했다. 유럽에 공장을 짓는다면 최소 36개월이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그는 빈패스트의 야망의 수준은 오랜 기간 동안 설립된 자동차 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다르고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된다고 말한다.

로슐러에 따르면 빈패스트의 모회사인 빈그룹 JSC는 자동차재조업에 54억달러를 투자했다. 물론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빈패스트는 또 2024년 하반기에는 미국에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로슐러는 공장이 몇 달 안에 입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지만 공장이 어디에 있든 간에 캐나다 공급업체를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 출시되는 올 일렉트릭 빈패스트 SUV 2대는 WLTP 테스트 결과 주행거리가 모델에 따라 460~680㎞로 추정된다. 두 차량의 예비 사양에는 듀얼 모터 4륜 구동, 최대 402마력, 원격 주차를 포함한 모든 범위의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포함된다. 다른 기능으로는 온보드 비디오 게임과 위치 기반 광고가 있다.

로슐러는 L.A.에 전시된 SUV의 99.99%는 생산 준비가 되어 있으며, 현재 테스트와 호몰로게이션이 진행 중이라고 말한다. 전시회에 나온 풀사이즈 VF e36은 완전한 실내 공간이 없었지만 중형 VF e35는 주행 준비가 된 것으로 보였다.

두 모델 모두 비정상적으로 긴 10년 보증이 적용되며, 이는 배터리뿐만 아니라 차량 전체에 적용된다.

빈패스트 EV를 구매하는 고객은 차량의 배터리 팩을 별도로 대여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전통적으로 구입에 큰 장벽이었던 EV의 높은 초기 구매 가격을 잠재적으로 낮출 수 있다. 빈패스트는 배터리 렌털 비용이 한 달 기름값과 비슷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차량은 타사 대리점이 아닌 테슬라와 유사한 직판 모델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VinFast Canada의 최고 성장 책임자인 한스 우스루든는 주문 후, 빈패스트 고객들이 회사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는 알림 메시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얼리 어답터들이 상당한 만족을 느끼게 될 것이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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