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90%할인’ 정책을 추진했던 온주의 스무스 록 폴스 시가 새로운 정책의 효과를 보고 있다.
온타리오주 북부의 소도시인 스무스 록 폴스가 지난 2017년 땅값을 획기적인 낮은 수준으로 팔겠다고 제안한 후 주민들이 많이 늘어나며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8백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이곳은 지난 2006년 지역 내 최대 고용업체인 목재공장이 문을 닫으며 거주 주민들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2016년 인구조사에서 이곳의 주민은 1천330명으로 2001년 때보다 5백여 명이 감소했다.
스무스 록 폴스의 수 파라스 시장은 3일 CTV 방송과 인터뷰에서 “목재공장이 문을 닫은 후 많은 주민이 떠나갔다”며 “곳곳에 빈집들이 속출했다”고 말했다.
파라스 시장은 “일부 주민은 2만 달러에 집과 땅을 팔고 이사하였다”며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했다”라고 전했다.
파라스 시장은 이에 시의회는 지난 2017년 빈 땅을 5백 달러에 내놓았으며 문의가 빗발 했고 60여 가구가 새로 정착했다고 설명했다.
파라스 시장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당시 스무스 록 팔스의 평균 집값은 5만6천 달러 선이었으나 현재는 13만7천 달러로 144%나 급등했다.
집값이 치솟았으나 이곳은 온타리오주에서도 여전히 집값이 가장 저렴한 3번째 지역으로 꼽혔다.
파라스 시장은 “폐쇄된 목재 공장에 320만 달러를 들여 신규 공장 지역을 조성했다”며 “더 많은 비즈니스를 유치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