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사용 비밀번호 너무 뻔해

패스워드(비밀번호) 관리 서비스를 판매하는 사이버 보안 회사인 노드패스(NordPass)는 캐나다에서 가장 흔한 패스워드 상위 200개의 목록을 발표했다. 또한 너무 많은 캐나다인들이 쉽게 추측할 수 있는 패스워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캐나다에서 가장 흔한 비밀번호 목록은 ‘password’, ‘qwerty’, ‘abc123’과 다른 변형인 ‘123456’과 같은 일반적인 것들이 수위를 차지했다. 이 패스워드들은 또한 다른 나라들과 전 세계에서도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패스워드들이다.

하지만 캐나다만의 독특한 패스워드들이 몇 개 있었다. 노드패스는 캐나다인들이 “아마도 가장 많은 수의 국가(canada) 관련 비밀번호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트에 올라있는 국가나 지명관련 비밀번호로는 ‘toronto’, ‘montreal’ 그리고 ‘canada1’이 있다.
스포츠 또한 자주 사용되는 비밀번호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연히 ‘hockey’는 캐나다에서 11번째로 흔한 비밀번호였고, ‘soccer’, ‘baseball’, ‘basketball’은 순위에서 하위권을 차지했다.

남성과 여성이 선호하는 비밀번호 종류에도 차이가 있었다. 캐나다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hockey’라는 비밀번호를 사용할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았고, ‘iloveyou’, ‘princess’, ‘sunshine’과 같은 비밀번호는 여성들 사이에서 훨씬 더 흔했다.

연구원들은 또한 많은 캐나다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비밀번호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tiffany’는 캐나다에서 여덟 번째로 흔한 비밀번호였다. ‘maggie’, ‘matthew’, ‘bailey’, ‘michelle’ 그리고 ‘andrew’와 같은 이름들도 상위 50위 안에 들었다.

노드패스는 캐나다에서 가장 흔한 비밀번호 상위 200개 중 144개가 1초도 안 돼 뚫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회사는 분석 대상 50개국 중 캐나다가 1인당 비밀번호 유출이 8번째로 많았다고 밝혔다.

“불행히도 비밀번호는 계속 약해지고 있고 사람들은 여전히 비밀번호 안전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노드패스 조나스 카클리스는 뉴스 보도자료에서 말했다.

“비밀번호가 우리의 디지털 라이프를 위한 관문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우리가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내면서, 우리의 사이버 보안을 더 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노드패스는 모든 계정에 대해 고유한 암호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올바른 암호는 숫자, 문자 및 기호의 조합으로 최소 12자 이상이어야 한다.

일반 사용자는 100개 이상의 계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패스워드 관리자에 저장하면 패스워드를 더 쉽게 추적할 수 있다고 노드패스는 말한다. 텍스트 메시지 코드 또는 인증 프로그램 같은 다단계 인증을 사용하면 보호 장치를 더 두텁게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