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시의회가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토론 끝에 기후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데 압도적으로 동의했다.
비상사태 선포와 더불어, 이 결의안은 캘거리시의 환경 계획을 2050년까지 순제로 배출을 목표로 갱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곤덱시장은 이번 조치가 캘거리 석유 및 가스 회사들이 이미 취하고 있는 입장과 연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에 나선 션 추와 댄 맥린 의원은 의회가 알버타주 석유 및 가스 산업에 부정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석 연료는 오히려 이 행성의 인류의 삶을 더 좋게 만들었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혹독한 자연 기후에서 성공적으로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간들을 축복했다”며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이 캘거리의 경제 비상사태와 일자리 비상사태보다 우선되어서는 안 된다”고 션 추의원은 말했다.
그러나 자스민 미안의원은 이 결의안이 석유와 가스 분야에 대한 “공격”을 나타낸다는 생각을 부인한다고 말했다.
“기후 변화와 같은 집단 행동 문제에 직면했을 때, 가장 큰 위협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라고 그녀가 말했다.
소냐 샤프의원은 의회가 선언문의 문구를 ‘기후 비상사태’에서 그 도시가 이미 하고 있는 환경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행동 촉구’로 바꾸기를 원했다.
일부 시의원들이 그녀의 편에 섰으나 다른 의원들은 그 용어로 바꾸는 것이 그 원래의 의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시의회 논의를 앞두고 에너지기업 대표와 재계 대표들이 시의회 의원들을 만났고 새 시장은 시정이 에너지 분야와 어떻게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우리가 이야기하지 않았던 많은 성과들이 있습니다. 도시와 에너지 부문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그들은 배출량을 억제하기 위한 목표를 매우 높게 설정했습니다.”
데보라 예들린 캘거리 상공회의소 회장 겸 CEO는 15일 이번 발의안에 대해 재계의 반응은 누구에게 묻느냐에 따라 다르며 일부에서는 이에 대한 거부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그녀는 캘거리가 “에너지 전이 기술을 위한 실리콘 밸리”가 될 기회가 있다고 말하면서 우려할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도시에서 이런 종류의 선언을 할 때, 그것은 우리를 지도에 올려놓습니다. 그것은 규제적인 불확실성을 없애고, 우리가 헌신적이지 않고 사람들이 우리를 다른 시각으로 다시 볼 것이라는 관점을 없앤니다.
트리스탄 굿맨 캐나다 개발 및 생산자 협회 회장은 에너지 회사들이 2050년까지 순제로 배출을 추구하며 기후 변화에 대처하겠다는 약속에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배출가스 배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캐나다인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우리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바타 이노베이션스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케빈 크라우저트는 “역사적으로 시 지도자들과 에너지 분야 간의 유대관계가 그렇게 강력했던 적은 없다”며 “이번 회의는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저는 캘거리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