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뷰리 캐나다 은행(Bank of Canada)한 부총재는 26일 캐나다 주택시장에 투자자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 규제당국과의 가상회의 연설에서 대유행으로 인해 캐나다의 주요 금융시스템 취약점인 주택시장 불균형과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가 더욱 심각해졌다고 말했다.
“주택 시장에 갑자기 투자자가 유입된 것이 올해 초 우리가 목격한 급격한 가격 상승에 한몫한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 적어도 당분간은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시장이 더 높은 조정 가능성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뷰리는 금리가 낮을 때 주택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중앙은행이 인플레 압력으로 금리인하 조정에 나설 때 시장 펀더멘털을 해치고 조정국면으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뷰리는 여름 동안 주택가격 상승률이 다소 느려지면 바람직하지 않은 가격 변동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난을 부채질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은행 자료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유입이 더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캐나다인들이 투자영으로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렌트를 놓거나 그냥 소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집값이 2021년 초까지 치솟아 3월 최고치로 치솟았다가 여름철에 걸쳐 미끄러졌다. 부동산 중개업소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매매는 다시 활기를 되찾아 10월 최고치에 근접했다.
동시에, 중앙은행은 높은 소득 대비 대출 비율의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여 사람들이 금리 상승에 더 취약하게 되었다. 빠르면 2022년 4월부터 하락세가 시작할 수 있다는 신호를 지난달에 보냈다.
보드리는 “가계부채 증가와 관련된 취약점들이 잠시 멈춘 후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캐나다의 금융시스템이 건전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집값 하락이 가계지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고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