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1일 한국전기연구원에서 부산시,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한국~캐나다 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 성과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에서 추진 중인 한~캐 인공지능 공동연구사업은 2019년 시와 KERI가 캐나다 워털루 대학과 협약을 맺고 창원의 기계 공업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제조혁신을 이끌어 내고 있는 사업이다.
세부 협력 분야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시민 생활 개선을 위한 AI 분야 연구·개발 활동 지원, 지역 특화업종에 대한 AI 대표 모델의 지속적인 확보, AI 저변 확대 및 과학문화 확산 협력 등이다.
협약 체결에 앞서 사업 경과보고에서는 1차연도 실증기업의 경우 생산성이 33~66% 향상됐고, 2차연도 실증기업은 불량률 60 ~67% 감소의 성과를 내고 있어 산업 현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혁신사업을 기초지자체인 창원에서 광역으로 확산시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나아가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의 원동력을 마련한다는 것에서 의미가 깊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부산시와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캐나다 워털루대학 내 인공지능공동연구센터인 ‘AI 리서치 허브’를 오는 17일 개소하고, 11월 중순에는 AI 기반 초고압 전력기기 국제공인시험 인증센터 착공식을 개최하는 등 인공지능사업의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워털루대학 AI 리서치 허브가 개소되면 그동안 추진해 온 제조업 AI 분야 기술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고, 인적교류 체계 또한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구축을 목표로 착공하는 AI 기반 초고압 전력기기 국제공인시험 인증센터가 완공되면 창원에 있는 관련 기업 300개사가 혜택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