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6명 확인된 가운데 이들 중 4명은 무증상, 나머지 1명 역시 가벼운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대인 나머지 1명의 증상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중증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지난달 29일 오미크론 변이를 가장 먼저 확인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이 변이가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강력한 전염력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양상으로는 치명력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 증상 위험도에 대해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경고한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미크론 확진자의 건강상태에 대해 “국내 발생 환자의 경우 중증환자는 없으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위험도, 역학적·임상적 특성 등에 대해 추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의 설명을 종합하면, 전담병원에 입원 중인 40대 부부 등 3명은 처음 기침·가래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현재 2명은 무증상, 나머지 1명 역시 미열이 있는 경증 이하 상태로 호전됐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인 50대 2명 역시 두통, 미열, 어지러움, 인후통 등이 있었지만 2일 현재 무증상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