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여행할 때 아냐”…오미크론 확산에 자제 당부

연방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장이브 뒤클로 보건부 장관은 15일 “분명하게 말하지만, 지금은 여행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 전역에 오미크론 지역사회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발발 초기 자국민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 백신 접종률이 올라감에 따라 지난 10월 이 같은 조치를 철회했다. 다만 지난달말 오미크론 등장으로 아프리카 10개국 여행 금지 등 다시금 규제 강화에 나섰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책으로 현재 백신 완전접종률 76%에서 자국민 접종률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에 뒤클로 장관은 10개 주에 백신 수백만회분과 신속진단키트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알버타, 온타리오, 매니토바 등 일부 주는 선제적으로 접종 자격을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했다. 이 밖에 많은 주는 노년층, 면역 취약계층만 우선 실시하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적극적으로 추가접종 캠페인을 벌이며 완전접종과 추가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지사는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과 맞서 싸우는 데는 백신 접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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