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큐어, 캐나다 현지법인 설립…”신약 개발 및 글로벌 진출 가속”

바이로큐어는 지난주 캐나다 오타와대 아동병원 내 바이러스 연구소에 현지법인 설립을 마무리,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캐나다는 세계 항암바이러스 연구개발의 탄생지로, 이를 활용한 각종 난치성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전문적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미국 보스턴 등 글로벌 제약 및 바이오 업체들의 거점시장에 근접해 있어 이들과 보다 긴밀한 전략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쉽고, 신약후보물질 개발과 글로벌 임상 등의 공동수행, 기술수출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지”라고 했다.

바이로큐어에 따르면, 이번에 설립되는 캐나다 연구소는 바이로큐어의 최고과학책임자(CSO)이자, 북미 총괄 R&D 책임자인 오타와대 Tommy Alain 교수가 연구개발 활동을 리드한다. 또한, 면역학 전문가 2명과 오타와 대학 아동병원 연구소가 함께 참가, 향후 바이로큐어의 R&D 활동과 미래성장동력 발굴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Tommy Alain 교수는 한국 정부의 ‘해외석학 Brain Pool’ 대상 교수로도 선정된 바 있는 바이러스 전문가다. 2020년 바이로큐어 서울 본사 연구소에 상주하며 파이프라인(Pipeline)의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고, 혁신 항암물질 개발 활동을 직접 진행해 왔다.

한편, 바이로큐어는 이번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지역의 각종 정부지원 프로그램에도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실질적으로 각종 보조금(Grant) 혜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로큐어가 Tommy Alain교수와 공동으로 작년 캐나다 암학회에 제출한 ‘대장암 치료, 예방, 진단을 위한 리오바이러스 기반 경구용 항암제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지난주 Grant 수혜 프로젝트로 공식 확정됐다”면서 캐나다 현지법인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바이로큐어는 2020년에도 Tommy Alain 교수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로 캐나다 정부 과학재단으로부터 Grant 혜택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러스 분야 전문기술력을 바탕으로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캐나다 현지법인을 통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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