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는 직장인들만 고용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건 아니다. 경제적 자유를 이뤄 직장을 조기은퇴하고 원하는 삶을 마음껏 살아가는 파이어족을 꿈꾸는 사람들은 직장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덜할 것 같은 북미에 오히려 더 많다.
밀레니얼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경제·재테크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가 30대에 파이어족이 된 부부 요가파이어(닉네임·38)와 캐나다제니(닉네임·37)를 인터뷰했다.
부부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조기은퇴하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시골에 정착해 두 자녀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대학을 캐나다에서 졸업한 부부는 대도시 토론토에서 취업해 맞벌이를 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졸업과 동시에 ‘억대’ 학자금 대출을 짊어지고 있었고 금융권에서 일하면서 적잖은 연봉을 받았지만 번 돈의 절반 가까이를 세금으로 냈다. 직장에선 예고없이 닥친 정리해고로 고용불안에 시달려야 했고, 어렵사리 이직한 직장에선 상사와 불화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
이랬던 부부가 30대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파이어족이 된 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도전을 끊임없이 실행에 옮긴 덕분이다. 불안과 걱정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현재 할 수 있는 것들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기회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는 걸 몸소 실천했다.
부부는 현재 자산 50억, 월 현금흐름 2억원을 창출해 생계를 위해 일하지 않아도 가족과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스스로 힘으로 만들어냈다. 싱글파이어는 부부가 캐나다 자연 속에서 행복한 일상을 누리며 ‘시간부자’로 살아가고 있는 일상을 소개했다. 다음 영상에선 이들 부부가 경제적 자유를 이룬 과정과 그동안의 경험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인터뷰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