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제시된 2022-23년도 알버타주 예산은 2014-15년 이후 첫 균형재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고 있지만, 의료비와 K-12교육 등 일부 예상 지출 증가와 높은 인플레이션 그리고 인구증가 압력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2022~23년 관련 로열티는 103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유가관련 로열티는 COVID-19 대유행으로 세계 에너지 가격이 폭락했던 2020~21년엔 20억달러, 지난해 같은 시기에 14억달러에 불과했다.
재정흑자는 주정부가 고용률 상승, 개인 소득과 법인세 수입 증가, 120억 달러 이상의 연방 이전 예상액에 기대를 걸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래비스 토스 재무장관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세금을 낮게 유지하고 기업 투자를 유치하며 정부 지출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알버타 경제가 2014년 위축국면에서 완전히 회복될 것이며, 정부가 향후 2개 회계연도에는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우스는 “유가가 오르락내리락할 것이지만 알버타주의 손익계산서에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더 높이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운영비 곡선이 평평해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현재 균형 잡힌 예산을 제시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의 2022~23년 평균 가격은 배럴당 70달러인 반면 WTI는 9일 배럴당 90달러 이상 거래됐다.
석유 관련 매출은 2022~23년 626억 달러, 2024~25년 63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정부는 621억 달러의 예산이 편성된 가운데 2022~23년에는 지난해 예상 예산보다 28억 달러 적은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순부채 비율이 2022-23년에는 16.7%로 낮아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