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엘살바도르 꺾고 월드컵 예선 무패 질주

2022 카타르월드컵 북중미(CONCACAF) 지역 예선에서 캐나다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캐나다는 3일(한국시간) 엘살바도르 산 살바도르의 에스타디오 쿠스카틀란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3차 예선 11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7승 4무 기록, 북중미 예선에서 유일한 무패팀 자리를 지켰다. 이날 본선 진출을 확정짓지는 못했지만 승점 25점으로 선두 자리를 지키며 1986년 이후 첫 본선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첫 골은 행운이 따랐다. 후반 21분 카일 라린이 오른편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이 공이 넘어져 있던 아티바 허친슨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골이 인정됐다. 후반 추가시간 조너던 데이빗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굳혔다.

같은날 미국은 미국 미니애폴리스주 세인트 폴의 알리안츠필드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화씨 3도(섭씨 영하 16도)의 강추위속에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미국은 전반 8분 터진 웨스턴 맥키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워커 짐머맨,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추가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6승 3무 2패 승점 21점 기록하며 멕시코에 골득실에서 앞선 2위 자리를 지켰다.

멕시코는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스타디오 아즈테카에서 열린 파나마와 홈경기 후반 35분 터진 라울 히메네즈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미국과 같은 6승 3무 2패 기록했지만 골 득실(+6)에서 미국(+9)에 밀려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파나마는 이날 패배로 5승 2무 4패 승점 17점에 머물며 같은날 자메이카를 1-0으로 이긴 코스타리카(4승 4무 3패)에 승점 1점차로 쫓기는 상황이 됐다.

북중미 3차 예선은 8개 팀이 참가중이며, 홈 원정을 번갈아가며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상위 세 팀이 본선에 직행, 4위 팀은 플레이오프에 출전한다. 현재로서는 캐나다 미국 멕시코가 본선에 직행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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