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유행 속에서도 이어진 캐나다 주택시장의 과열 현상이 연방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후 다소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중앙은행은 3월 초 기준금리를 0.25% 오른 0.5%로 고시했다.
이와 관련 경제전문가들은 4월에 예정된 정례통화정책회의에서 연방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29일(화) BMO는 보고서를 통해 “연방중앙이 앞으로 두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선까지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CIBC도 28일(월) 전망보고서를 통해 “연방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올해 연말엔 1.5%까지 오르고 내년 9월쯤에 2.25%선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24일(목) 샤론 코지키 연방중앙은행 부총재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적극적인 금리정책을 펼쳐나갈 것 “이라며 추가 인상 조치를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전국 부동산협회(CREA) 는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가 바로 주택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집값 상승세가 다소 가라앉고 있다”고 전했다.
캐피탈 이코노미스의 스티븐 브라운 경제수석은 “금리 인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물가를 억제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값이 5%에서 10%정도 하락하는 것은 주택시장을 혼란 없이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문제는 집 구입 희망자들의 심리적 동요가 이어질 경우 가격 붕괴 등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