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당국이 전용기를 타고 도착한 러시아 국적자 2명의 입국을 제재했다.
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캐나다 당국은 전용기를 타고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륙해 캐나다 노스웨스트주에 도착한 러시아 국적자 2명을 적발해 비행을 금지시키고 입국을 제재했다.
로버트 콜린슨 노스웨스트주 특별 고문은 “20여 명이 탑승 가능한 여객기를 타고 러시아 국적 2명이 노스웨스트주 옐로나이프 공항에 착륙했다”라며 “그들이 비행기에서 내려 현재 캐나다 국경 서비스국(Canada Border Services Agency)에서 관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캐나다 교통부 측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신원이나 비행기에 대한 세부 사항은 전달하지 않았다.
오마르 알가브라 캐나다 교통부장관은 트위터에 “해당 비행기를 공항에 억류시키고 있다”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책임을 계속 묻겠다”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교통부는 지난달 27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 항공기의 캐나다 영공 진입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