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지역의 콘도 임대료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세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분석전문사인 어반네이션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1~3월) 임대용 콘도를 포함한 아파트 공실율(전체 임대유닛중 빈 유닛 비율)이 2%선 아래로 낮아졌으며, 콘도 임대료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8% 상승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1분기 콘도 임대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이는 2020년 코로나 대유행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어반네이션 관계자는 “새 이민자들의 유입이 다시 늘어나고 코로나 방역 완화에 따른 경제 재개 조치와 낮은 실업율 등이 임대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며 “아파트와 콘도 신규 건축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나 세입자들은 마땅한 매물을 찾기 힘든 데다 임대료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파트의 경우 1년 전 전체 임대주들의 70%가 임대료 인하 등 세입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내걸었으나 3월말 기준 이를 유지하는 임대주는 45%수준까지 감소했다.
온라인 임대시장 분석 전문 사이트인 렌탈스에 따르면 토론토 임대시장은 코로나 발발 이전 상황으로 회복했으며 지난 3월 방 1개짜리 아파트의 경우 렌트비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