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가격 4월 6% 하락, 2개월 연속 하락

캐나다 주택 평균 가격은 4월 들어 6% 하락한 74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고금리가 과열된 부동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anadian Realty Association)는 4월 전국 주택 매매가 12% 감소했으며 토론토와 같은 대도시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월 816,000달러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캐나다 평균 집값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월 평균가격은 79만6천달러를 기록한 뒤 4월에 6%나 더 떨어졌다. 3,4월은 주택시장에 있어서 전형적으로 강한 달이다.

질 오딜 CREA 회장은 성명을 통해 “지난 2년간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인 이후 지난 2개월 동안 캐나다 여러 지역의 주택시장이 상당히 냉각됐다”고 말했다.

CREA는 토론토와 밴쿠버와 같은 대도시에서의 비싸고 많은 판매로 인해 평균 판매가격이 쉽게 왜곡되기 때문에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분양되는 주택의 양과 유형에 따라 조정되기 때문에 시장을 더 잘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주택가격지수(HPI)라고 불리는 다른 숫자를 강조한다.

집값은 최근 최고치보다는 떨어졌지만, 1년 전보다 약 7퍼센트 가량 오른 상태이다.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전국 단위이지만, 토론토는 지난 3월 이후 평균 판매가가 약 8만 달러 하락했다.

부동산 중개업자 다니엘 포흐는 아직 매수자 시장이 아니지만 상황이 그런 방향으로 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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