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탄약 제조·비철금속 생산 업체 풍산 주가가 강세다.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캐나다에 포탄 10만발을 지원한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11시 6분 풍산은 전거래일 대비 900원(3.00%) 오른 3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SBS는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우회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 155mm 포탄을 대거 보내면서 비축분이 바닥난 캐나다 군에 우리 군 비축분 10만발을 제공하는 방안이다.
정부가 군 비축분 10만발을 풍산에 주면 풍산은 캐나다에 10만발을 수출하고, 풍산이 캐나다로부터 돈을 받아 10만발을 새로 만들어 군에 납품하게 되는 방식이다.
구리 가격 급등세로 구리 혹은 구리 합금 제품을 생산하는 풍산의 양호한 실적이 점쳐지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언급된다. 제품 가격과 원재료의 가격 차이인 ‘롤마진’에 풍산의 실적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풍산은 전선과 배선에 사용되는 정련 구리인 전기동을 생산하고 있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 원재료 매입가 대비 제품 가격 상승효과가 나타나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