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담배 개비 하나하나에 경고 문구를 인쇄하는 강력한 담배 규제안을 내놓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캐나다 연방정부의 캐럴린 베넷 정신보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담배 개비에 건강과 관련한 경고를 추가하면 이 중요한 메시지가 사람들에게 더 확실하게 전달될 수 있다”며 “담배를 나눠서 피는 젊은이들은 담뱃갑 경고 문구를 지나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에게도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날부터 75일간 여론을 수렴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담배 개비에 경고 문구를 표시토록 의무화할 예정이다.
베넷 장관은 담배 개비에 인쇄할 경고 문구에 대해 앞으로 변경될 수는 있지만, 현재 제안된 것은 “모든 뻐끔이 독입니다(Poison in every puff)”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