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글로벌 컨설팅 및 전문 서비스 기업 액센추어(Accenture)가 제조산업용 로봇자동화 솔루션 기업 이클립스 오토메이션(Eclipse Automation)을 인수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이클립스 오토메이션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생명과학, 산업용 장비, 자동차, 에너지, 소비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동화 제조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웨어러블 혈당 모니터 등 부품 및 장치를 생산하기 위한 첨단 자동화 솔루션을 설계하고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캐나다, 미국, 헝가리, 독일, 스위스, 말레이시아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액센츄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자동화 생산라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의 재정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액센추어는 이클립스 오토메이션 인수를 통해 디지털 엔지니어링과 제조 능력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했다. 액센추어는 지난 2021년 자율이동로봇(AMR)과 자재처리 물류 로봇 공급 기업인 브라질 폴룩스(Pollux)를 인수했다. 2020년에는 제조실행 및 공장제어시스템 제공업체인 캐나다 칼리스토 인테그레이션(Callisto Integration), 산업 운영에 대한 전략적 자문 및 컨설팅 회사인 머틀 컨설팅(Myrtle Consulting)을 인수했다.
액센추어의 이클립스 오토메이션 인수에 따라 이클립스 오토메이션의 직원 800여명은 액센추어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및 제조 서비스 조직인 ‘인더스트리 X(Industry X)’에 합류할 예정이다.
제프리 러셀 액센추어 캐나다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많은 기업들이 캐나다와 미국으로 생산 시설을 다시 들여오고 있다”며 “이는 디지털 기술과 첨단 자동화로 제조를 혁신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액센추어는 이클립스 오토메이션을 통해 제조 기술이 부족한 시장에서 우리의 고객이 디지털 산업 인력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술 및 교육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스티브 마이(Steve Mai) 이클립스 오토메이션 CEO는 “지난 20년 동안 우리는 여러 산업에 걸쳐 고객들에게 첨단 자동화 솔루션과 제조 노하우를 제공하는 선두업체였다. 액센추어에 합류함으로써 데이터, AI 및 클라우드의 이점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