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억만장자 오리어리 “비트코인 더 샀다…암호화폐 규제 꼭 필요”

캐나다 억만장자 유명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케빈 오리어리가 비트코인을 더 사들였다며 비트코인 낙관론을 재확인했다.

7일 비트코인 뉴스에 따르면 케빈 오리어리는 “최근 비트코인을 저가로 추가 매수했다”며 여전히 비트코인 투자에 낙관한다고 시사했다.

그는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어떻게 내다보느냐”라는 질문에 “2만 달러 선이 지지선이다. 지금은 2만~2만 3,000달러 사이를 오가고 있는데, (2020년) 7,000달러대였던 비트코인 시세를 고려하면 여전히 수익성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일으키는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도 잠식시키려는 의도의 발언을 내놨다.​그는 “최근 채굴업체들의 ESG 이슈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원자력과 수력 발전 등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채굴 협의회에서 발간한 작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채굴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57%는 수력,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에서 나온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규제 법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리어리는 “2주 전만 해도 암호화폐를 규제할 정책에 대해 미국 정계 내에서 논의가 이뤄졌다”며 “늦어도 9월 안에는 SEC와 규제 기관들이 관련 정책을 내놓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규제가 발표되는 것은 곧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을 덜어주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은 만들어진 지 13년이나 됐지만 여전히 가상자산은 연방정부 규제를 거의 받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이 각종 사기와 시장 조작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편 8일 오전 11시 55분(한국시간 기준)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47% 오른 23,302.78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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