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핵심광물·에너지자원 협력 확대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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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박일준 2차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존 해너포드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을 면담하고 양국의 핵심광물과 수소·원전·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박 차관과 해너포드 차관이 면담에서 그간의 광물자원, 천연가스, 에너지기술 분야 협력에 머무르지 않고 이차전지·전기차용 핵심 광물, 수소, 원전 분야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할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핵심 광물 원재료 확보가 중요해지는 만큼 리튬·희토류 등 핵심광물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정부·기업이 참여하는 협력 채널 신설이 필요하며, MOU(업무협약) 체결 등 실질적인 핵심광물 협력 체계 마련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소개했다.

미국의 IRA 제정으로 내년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북미에서 조립되고 배터리의 광물·부품 비율 요건도 맞춰야 한다.

광물의 경우 북미 지역이나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가공해 사용한 비율을 내년에는 40% 이상으로 맞춰야 하고, 부품은 북미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50% 이상 사용해야 한다.

산업부는 “양측이 원전을 활용한 상호호혜적 협력 확대에 기대를 나타내면서 글로벌 수소경제 공급망 구축에서도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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