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던 한 가수가 갑자기 목소리가 쉬는 바람에 콘서트가 중단되는 일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했다.
주인공은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위켄드(The Weekend)다.
4일 LA타임스는 지난 3일 오후 위켄드가 LA외곽에 있는 소피아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하던 중 목소라가 갑자기 제대로 나오지 않아 공연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히트곡 ‘얼굴이 무뎌져’를 첫 곡으로 부르면서 무대로 나왔지만 다음 곡이 시작되려고 할 때 무대에 갑자기 불이 켜졌다.
위켄드는 돌아서서 관객들에게 ‘목소리 문제’로 공연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며 환불을 약속하고 “조만간 다시 무대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연 후 자신의 트위터에 “첫 노래부터 쉰 목소리가 나와 속상했다”고 적었다.
이어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꼭 다른 날로 보상해 드리겠다”고 했다.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위켄드는 알앤비 분야에서 특히 두각을 보였다. 특히 ‘애프터 아워스’ 앨범에 수록된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s)는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4주간 1위를 차지했고 라디오 차트에서는 46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또 ‘핫 100’ 차트를 기준으로 상위 5위권에 43주, 10위권 57주, 100위권에는 90주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돼 가장 오랜 기간 이 차트에 머무른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