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도 ‘김치의 날’ 생길까… aT, 앨버타주와 농수산식품 교역 활성화 모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캐나다와 농수산식품 교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3일 공사에 따르면, 김춘진 사장은 이날 서울에서 캐나다 앨버타주 브라이언 진(Brian Jean) 경제개발장관과 라잔 소니 무역장관, 주 앨버타 제랄드 치피어 명예영사 등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날 김 사장은 “지난해 대(對) 캐나다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약 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이상 성장한 수출 유망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치를 비롯한 K-푸드 수출이 앨버타주를 시작으로 캐나다 전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당부했다. 앨버타주는 경제규모 측면에서 캐나다 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김 사장은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Health Magazine)’에서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한 김치의 우수성을 설명하며, 앨버타주 ‘김치의 날’ 제정 추진 협조를 요청했다. 앨버타주 관계자들도 김치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높아진 만큼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김 사장은 전 세계인이 함께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에도 동참해달라고 했다.

한편 공사는 미국 외에도 영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에서 김치의 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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