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은 곳 19위 현대캐나다

마캄에 위치한 현대캐나다가 6년 연속 최고의 직장(4월15일자 A3면) 50위에 든 비결은 무엇을까.

본보는 최근 현대캐나다에 ▶최고의 직장에 선정된 배경 ▶직원 복지와 근무환경 ▶직급별 연봉 등을 문의했다.

현대캐나다의 제니퍼 매카시Jennifer McCarthy 홍보이사는 최고의 직장에 선정된 비결에 대해 ▶연공서열을 파괴한 직원참여 프로그램 ▶우수한 베네핏 제공 ▶유연한 근무시간 ▶아이디어 창출 미팅 ▶직원들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가능한 세미나 등을 꼽았다.

반면 연봉에 대해선 회사내규를 이유로 답하지 않았다. 캐나다 채용사이트가 전한 현대캐나다의 연봉은 약 4만7천~13만5천 달러다.

현대캐나다가 직원에게 제공하는 복지후생은 ‘의료비’와 ‘치과 진료’는 물론 여성직원을 위한 ‘대리모 수당’과 ‘불임치료비’ 등 다양하다.

출산휴가부터 육아휴직, 가족돌봄휴직 등 가정을 위한 다양한 휴직기회도 제공한다.

휴가는 3주 정도로 일반회사보다 길고, 별도로 직원이 치료 등 개인사유로 연간 10일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현대캐나다의 근무시간은 주당 37.5시간으로 일반회사의 40시간보다 2.5시간이 적다.

더구나 직원들이 월~목요일 30분을 추가로 근무하면 주말인 금요일 오후 2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다.

직원들의 직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 2만 달러의 등록금 지원도 눈에 뛴다.

이외에도 직원들 건강을 위한 특별한 환경도 부러움을 산다.

탁구 등 다양한 운동부터 마사지, 요가, 명상, 필라테스 등을 할 수 있고, 직원전용 게임공간도 마련돼 있다.

다만 한인사회 일각에선 현대캐나다가 최고의 직장에 선정된 것은 좋은 소식이나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임에도 한인사회에 대한 기여가 소홀하다는 지적을 제기한다.

현대캐나다 딜러십은 20년 전 143개이었으나 10년 전 2013년 198개로 늘었고, 현재는 260개에 달한다. 2003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한편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최고의 직장’ 리스트는 캐다나서 활동하는 1만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실제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의미가 있다. 평가항목은 ▶직장 분위기 ▶건강·금융·가족 혜택 ▶휴가 ▶직원 간 소통 ▶성과관리 ▶연수와 기술 개발 ▶근무환경 등 8가지다.

C&K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