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캐나다서 높은 수요로 예약 중단…“할당량 500대?”

캐나다에서 기아 준대형 전기 SUV ‘EV9’의 예약이 중단됐다.

인사이드 EVs 등 외신에 따르면 EV9은 캐나다에서 높은 수요로 인해 주문 접수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높은 인기도 한몫했으나 캐나다에 할당된 수량이 500대에 불과한 점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현지 매체들은 “지난해 기아의 캐나다 판매량은 6만8258대”라며 “북미에서 풀사이즈 SUV의 인기와 전기차라는 옵션까지 감안할 때 캐나다에 이처럼 적은 수의 차량을 할당한 점은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에서는 ‘일종의 광고 전략이다‘ ’단순한 공급 문제일 것‘ 등의 추측도 등장하는 상황이다.

EV9은 기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EV로 7인 좌석에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EPA기준 1회 충전 시 300마일(482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견인능력은 최대 5000파운드(2267kg)에 달하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기능을 탑재해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차량 크기는 연소엔진의 텔루라이드보다 크고 현대차그룹의 800V E-GMP 플랫폼에 탑재, 고속 충전 시 10~80%까지 25분 이내 충전이 이뤄진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 중인 EV9은 2024년부터는 미국 조지아 주에 위치한 기아 웨스트 포인트 조립 공장에서도 생산이 시작되며 7500달러의 세액 공제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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