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을 중단한 개그맨 이휘재가 최근 빌라를 매각해 60억원대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이휘재는 최근 서울 청담동 효성빌라 2동의 복층 세대(전용면적 69평형)를 90억2690만여원에 매각했다.
이는 이휘재가 지난 2000년 3월 매입한 건물로, 매수자는 효성빌라 단지의 재건축 시행사인 부동산개발업체 넥스플랜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휘재가 매매가 공시 이전에 빌라를 매입한 터라 정확한 시세차익은 알기 어려운 상태다.
다만 1998년 청담동 삼익아파트의 매매가가 1억75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소 6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겼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이휘재는 1992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국내 대표 MC로 활약해 오다가 지난해 4월 KBS 2TV ‘연중라이브’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8월 아내 문정원,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과 함께 캐나다로 출국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모친상으로 급거 귀국해 장례를 치른 뒤 다시 캐나다로 돌아갔다.
이에 대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이휘재와 가족들이 올 연말까지 캐나다에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현재까지도 복귀하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올해 초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까지 만료되면서 은퇴설이 불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