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네 편의점’ 종영 재고 국제청원 등장

국내 인기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킴스 컨비니언스; Kim’s Convenience)의 종방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장을 요구하는 국제 청원이 등장했다.

앞서 지난 8일(월) 킴스 컨비니언스 제작진은 시즌 5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원작자인 인스 최(최인섭)와 작가 케빈 화이트는 “시즌 5가 마무리 될 무렵 공동 창작자들이 다른 프로젝트로 옮긴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하며 종방 이유를 밝혔다.

이에 세계 최대 규모 청원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아르지’에는 ‘킴스컨비니언스를 계속 보게 해달라’는 팬들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 ‘킴빗츠’씨는 “불확실한 시기에 한줄기 빛과 같았던 이 드라마의 종영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호소했고, 15일(월)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4천 3백여명이 서명했다.

최근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개인 sns에 “시즌 5동안 다양한 인구를 대표해 긍정적인 메세지를 전달해줘서 감사하다. 또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게시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종영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의미인 ‘#SaveKimsConvenience’ 해시태그가 달리고 있다.

킴스 컨비니언스는 한국계 캐네디언 배우 겸 작가 인스 최의 연극을 원작으로 지난 2016년 첫방송 됐다.

1980년대 토론토에 이민한 한인 김씨 가족이 편의점을 차려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재미있고 진솔한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물로, 시즌 내내 호평을 얻었다.

한인 가족이 주인공인 만큼, 한국어가 나오며 한국 문화와 관련된 이야기도 소재로 자주 등장해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는 2018년 9월부터는 한국에서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킴스 컨비니언스는 아카데미 오브 캐네디언 시네마 & 텔레비전이 주관하는 2017 캐네디언 스크린 어워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아빠역을 맡은 이선형씨는 ‘코미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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