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프로비던스 7월부터 하루 5만 바이알 생산 계획
애드먼톤 엔토스 차세대 DNA백신 개발 임상실험 마무리
연방정부가 백신 확보에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알버타의 신생기업들도 Made-in-Canada 백신 개발에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캘거리에 기반을 둔 백신 제조업체 인 프라비던스 (Providence Therapeutics)와 애드먼톤 알버타대학에서 나온 엔토스((Entos Pharmaceuticals)가 그들이다. 알버타에서 만들어진 두 업체의 COVID-19 백신이 1단계 임상시험이 시작되면서 캐나다 보건 승인으로 가는 길에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
캘거리의 프라비던스는 mRNA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의 초기 단계에 있지만 연내 백신양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캐니 주시사도 이 토종 백신개발업체에 적극 후원해주고 있고 매니토바주도 프로비던스의 백신을 구입하기로 예비계약을 체결했다.
캔 휴즈 프라비던스 이사회 의장는 “프로비던스가 올 가을까지 수백만 도스의 메신저 -RNA 백신을 만들 수있으며 그 길로 가고 있다”고 최근 화상회의를 통해 의회에 자신감을 보였다.
프라비던스는 오는 7 월부터 하루에 50,000 개의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으며 각 바이알에는 10 개의 용량이 들어 있다고 밝혔다.
앨버타대 존 루이스 연구원이 이끄는 에드먼턴 스타트업 회사인 엔토스 제약도 최근 캐나다 핼리팩스 백신센터로 테스트용 백신을 보냈다.
이번 임상시험은 늦봄까지 백신의 2단계 시험효능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젊은 성인과 캐나다 노년층이 나눠 참여한 72명을 대상으로 DNA 기반 백신의 안전성을 테스트하게 된다.
“첫 번째 임상 시험에 들어간 것은 엄청난 이정표입니다,”라고 루이스는 말했다. 팀이 녹초가 됐다. 그들은 2020년 3월부터 쉬지 않고 일해왔다(사진). 임상실험에 들어갔으니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많은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은 엔토스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두 가지 중 하나이다. 기존 백신과 달리 차세대 DNA 기반이다. 약화된 형태의 바이러스를 체내에 주입하는 대신 공학적 DNA를 이용해 사스-CoV-2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자극한다.
이미 세계적으로 승인된 많은 COVID-19 백신들은 유사하지만 메신저 RNA(mRNA)를 사용하고 있다. 화이자 모더나 그리고 캘거리의 프라비던스도 마찬가이지이다. CoV-2 바이러스의 변종에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상당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루이스는 설명한다.
“RNA는 불안정한 분자이고 그 백신들은 섭씨 영하 80도의 저장 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이는 제조 규모를 확대하여 도시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백신을 보급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과제입니다.”
이러한 백신들이 전세계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이러한 문제들을 지켜보며 새로운 종류의 차세대 백신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물론 엄청난 도전임을 스스로 실감하고 있다.
Made-in-Canada 백신이 절실해지면서 프라비던스나 엔토스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업체들도 백신개발 경쟁에 나서고 잇다.
캐나다 백신 센터 소장인 스캇 핼퍼린 박사는 세 가지 백신에 대한 임상 시험이 이미 시작되었으며 네 번째 백신은 앞으로 몇 주 내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최근 밝혔다.
Saskatchewan 대학의 VIDO-InterVac 과 Ottawa에 기반을 둔 VBI 의 백신 2 종은 1 단계에 있으며 퀘벡에 기반을 둔 Medicago 의 세 번째 백신 은 2 단계 임상테스트 중에 있다.
다국적 기업인 온타리오주의 사노피와 퀘백주의 GSK도 코로나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백신 개발은 정기적인 예방접종으로 선택되기까지에는 시간이 걸리는데다 까다로운 안전성 심사와 부작용에 관한 소송 리스크도 있어 대기업에게 있어 부담이 된다.
신생 기업으로서는 임상 테스트에 임할 자원봉사자 모집도 쉽지않고 대량생산을 위한 시설확보도 과제가 된다.
첫번째 임상테스트는 100명 두번째 임상테스트는 1000명 그리고 삼상실험은 수만명의 대상자가 필요하다.
자금도 문제이다. 수요일 발표 된 4 억 1,500 만 달러의 연방백신 기금은 사노피가 토론토에 새로운 백신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데 도움 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타리오 주 노스 요크에 제조 공장을두고있는 사노피는 온타리오 주 정부로부터도 5,500 만 달러를 받게된다.
프라비던스와 엔토스로선 부럽기 짝이 없을 것이다. 프로비던스 CEO인 브래드 소렌슨(사진)은 지난 월요일 하원 국제무역 상임위원회에서 정부 재정 지원요청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 그냥 돈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빌려달라는 것이었다.
수익성과 부작용에 대한 소송에 따른 리스크 여러가지 면을 고려해 진행이 느린 다국적기업과는 달리 신생 토종업체들은 매우 기민하고 저돌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모더나나 화이자도 단시간안에 코로나 백신을 개발했다. 알버타 두 스타트업 기업들이 하지못할 이유는 없다. 도전하면 기회가 나올 수있다. Made-in-Alberta 코로나 백신이 올해 나올 지 기대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