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대학(UCalgary)이 공학, 의학 및 MBA 학생들에게 51%의 파격적인 등록금 인상을 제안했다.
일반 캘거리대 학생들의 2022년 가을 등록금 인상률이 32%에 이르고 유학생들에게는 더 높은 인상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일반대학생들의 1년 등록금은 8,602달러, 의대생들은 20,450달러까지 오를 수있다.
캘거리대학은 화요일 저녁 교육노조 조합원들에게 이러한 특별 등록금 인상안을 개략적으로 설명했다. 이번 등록금 인상안이 승인되면, 2020-21년과 2021-22년에 걸쳐 대부분의 학부 프로그램 등록금이 7% 인상된데 이어, 3년 연속 캘거리대학의 등록금 인상을 기록하게 된다.
국내 등록금 인상은 법으로 제정된 인상 한도인 7%를 넘어서는 이례적이며, 데메트리오스 니콜라이데스 고등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이 나면 2022~23학년도 인상안이 시행될 수 있다.
교육부는 아직 캘거리대학으로부터 파격적인 등록금 인상안을 제출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등록금 인상안은 교육뷰에 6월말까지 제출되어야 한다.
특별한 등록금 인상은 등록금 수입이 학부 프로그램의 질을 현저히 향상시킬 경우에만 통상 허용된다.
알버타대학의 등록금 인상은 알버타주의 지방 예산 삭감과 맞물려 있다. 캘거리대학은 성명에서 지방 예산 삭감이 제안된 등록금 인상안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2021년 예산안에는 대학 운영예산을 6% 삭감하는 등 선진교육 재원 마련이 1.4% 감소해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학생들은 당연히 반발하고 있다. 니콜 슈미트 캘거리대학 학생회장은 대학 행정부가 학생들에게 더 많은 빚더미에 앉히려고 한다면, 그렇게 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