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도 헬륨개발에 본격 나선다

공기보다 가벼운 헬륨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함에 따라 알버타 회사들도 탐사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캘거리에 본사를 둔 아반티에너지社의 크리스 베이커 CEO는 최근 남부 알버타 지역에에 헬륨 탐사 목적으로 7,000에이커를 임대하고 몬태나 주에도12,000에이커를 구입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최근 너도 나도 모두 이 헬륨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지질학자들은 알버타가 풍부한 헬륨 매장량 위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우주에서 두 번째로 풍부한 원소이지만 지구에서는 상대적으로 드문 이 가스의 대규모 침전물은 역사적으로 석유와 가스 시추로 알려진 같은 지역 지하 깊은 곳에서 발견된다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공기보다 가벼운 이 자원은 상대적으로 미개발 상태로 남아 있었지만, 지난 1년반전부터 캐나다 서부의 헬륨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났다.

헬륨은 파티 풍선을 채우는 것 외에도 의료 애플리케이션 및 MRI 기계에서부터 광섬유 케이블, 데이터 센터, 반도체 제조, 냉각 및 극저온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엔카나(현 오빈티브)에서 16년간 근무하다 2019년 매각하고 헬륨 회사를 창업한 바커 회장은 “진짜 헬륨이 많이 소비되는 것은 첨단 기술 분야”라고 말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주위에 다 있어요. 전화기를 들거나 노트북을 볼 때마다 헬륨으로 다시 연결됩니다. 헬륨 수요가 급증하는 동시에 공급 부족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1920년대부터 미국은 연방 헬륨 보호구역을 통해 세계 최대 헬륨 공급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때문에 2021년 생산이 중단될 예정이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자본 분석가 필 스콜닉은 “헬륨 가격은은 MCF(1천입방 평방피트)당 200달러에서 600달러 정도인데 천연가스는 MCF당 약 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적어도 2025년까지는 헬륨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세계 헬륨 자원의 5분의 1을 보유하고 있고 헬륨의 최대 소비국인 미국과 이웃하고 있다는 점에서 헬륨 시장은 “캐나다에 중대한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스콜닉은 말했다.

서스캐처원의 경우 이미 9개의 활성 헬륨 가스정이 있고, 24개의 가스정이 시추돤계에 있다.
지난 달, 서스캐처원은 캘거리 소재 North American Helium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헬륨 정화 시설의 본거지이기도 했다.

이 민간 기업은 3,200만 달러 규모의 이 시설에서 상업 판매를 위해 연간 5,000만 세제곱 피트 이상의 정제된 헬륨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스캐처원 정부는 헬륨가공과 액상화 사업에 대해 15%의 이전가능 로열티 크레딧까지 부여하며 주내 헬륨산업 성장을 독려하고 있다.

알버타주 역시 이러한 조치를 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 이 지방은 정부가 사스캐처원보다 경쟁력이 있고 헬륨 회사와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확신을 제공하기 위한 헬륨 관련 로열티 비율과 규제 구조를 도입했다.

헬륨 탐사 및 생산권은 알버타주에서 석유·가스 탐사권과 같은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헬륨 리스가 얼마나 많이 수여됐는지, 특히 헬륨 탐사를 위해 토지를 얼마나 취득했는지에 대한 지역 통계는 없다. 그러나 아반티에너지, 북미헬륨 외에도 로얄헬륨, 사막산 헬륨, 웨일그룹, 토르자원 등이 알버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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