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부동산의 거품을 보여주는 또하나의 증거는 아파트 공실율이 기록적으로 증가있는데도 렌트비는 오히려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주택공사(CMHC)의 2020년 임대차 조사 자료에 따르면 빈 아파트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이것은 가격을 하락시킬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동산 거품속에서 렌트비는더 오르고 있다.
전세가격은 공실이 함께 늘어나는 이상한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토론토의 임대 아파트 공실은 빠르게 증가하여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2020년 임대 공실률은 3.4%로 전년보다 126.7% 증가했다. 이는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공실률이자 2002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전례 없는 일이다. CMHC 조사 당시 아파트 29채 중 1채 정도가 비어 있었다. 그런데 빈 아파트가 늘어난 것이 전셋값 상승을 막지 못했다.
2020년 임대아파트 평균가격은 월 1536달러로 전년보다 4.85% 올랐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물가 상승률 보다 50% 정도 높았다. 빈 아파트가 늘었다고 해서 집값이나 렌트비 상승을 막지는 못했다. 대유행 내내 빈 아파트가 늘어났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은 가속화되었다.
벤쿠버의 악명 높은 임대 시장은 수십 년 동안 이렇게 잘 공급되지 않았다. 아파트 공실률은 2020년 2.6%로 전년보다 136.36% 증가했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단일년 증가였으며,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밴쿠버는 20년 이상의 자료에서 이렇게 많은 빈 아파트를 보지 못했습니다.
2020년 임대아파트 평균가격은 월 1519달러로 전년보다 2.64% 올랐다. 이전 2년 동안 연평균 6%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목표 물가상승률보다 크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