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발 항공, 캐나다 입국금지 한달 연장

캐나다 교통부가 인도발 항공기에 대한 입항금지 조치를 오는 7월 21일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오마르 교통부 장관은 “인도에서 출발하는 사업 및 개인 항공기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연장한다”며 “인도에서 출발한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제3국을 거쳐 캐나다에 입국하는 경우에는 제3국에서 받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한다”고 밝혔다.

인도는 지난 4월 초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만명이 넘으면서 코로나 대확산에 직면했으며, 전 세계국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지난 19일 신규 확진자가 5만3,449명으로 집계돼는 등 여전히 코로나 확산세를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교통부는 인도발 항공기 입항금지 연장조치를 시행한 반면, 파키스탄발 항공기에 대한 입항금지 조치는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다.

오마르 장관은 “최근 파키스탄의 코로나 확산세가 안정화에 따라 캐나다 입항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 전문가들은 교통부의 파키스탄발 항공기 입국금지 조치 해제 결정에 우려를 표했다.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은 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20일에는 일일 확진자가 1,957명이 나오는 등 안전한 상황이 아니다”며 “파키스탄발 비행기에 대한 입항금지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경우 인도발 변이바이러스가 유입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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