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제대로 영주권 업무에 차질을 빚었던 캐나다가 올해 상반기에 작년보다는 크게 새 영주권자가 늘었지만, 예년보다는 아직 부족한 숫자를 보였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가 최근 발표한 새 영주권자 관련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의 새 캐나다 영주권자는 14만 4715명이었다. 코로나사태로 영향을 받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 3210명만보다 40% 늘어났다.
그러나 2019년 상반기의 16만 235명, 2018년도에 16만 7685명이었음을 감안하면 아직 정상회복을 했다고 보기 힘들다.
이 가운에 새 한인 영주권자는 총 3040명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1380명, 그리고 2분기에는 1660명이었다. 지난해 1분기에 1145명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방 이민부의 업무가 마비되거나 제한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2분기에는 685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북한 국적 새 영주권자도 10명인 것으로 통계에 잡혔다. 작년에는 20명이었다.
주요 유입국 중 한국은 9위를 차지했다.
10위권 국가를 보면 3만 9300명의 인도가 1위, 1만 2655명의 중국이 2위, 그리고 7030명의 나이지리아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프랑스, 필리핀, 미국, 브라질, 이란에 이어 한국, 그리고 10위에 파키스탄이 자라잡았다.
아프카니스탄은 1015명으로 2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에 대규모로 캐나다에 협조를 했던 아프카니스탄인을 받아 들임으로써 조만간 10위권 안까지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주별 새 영주권자 수를 보면 BC주는 2만 2990이었다. 전체 새 영주권자 중 15.9%가 BC주를 선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