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로 홍수 피해를 입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가 다음달 중순까지 유류 배급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30일 CBC에 따르면 마이크 판워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공공안전장관은 이날 주 비상사태를 연장하고 유류배급을 다음달 14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약 300㎜의 폭우로 석유를 수송하는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이 파괴돼 유류배급을 실시했다. 파괴된 송유관은 다음달 중순에야 복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브루스 랠스턴 에너지장관에 따르면 현재 유류는 철도편과 바지선 등으로 공급되고 있다. 운전자들은 송유시설이 온전히 복구될 때까지 각 주유소에서 1인당 30ℓ만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