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신 기타리스트 ‘강능현’ 캐나다 발매 음반 화제

캐나다 한인 기타리스트 강능현(24, Redmond Kang)씨가 속한 밴드가 최근 발매한 음악 앨범이 화제 속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 씨가 활동하고 있는 캐나다 하드 록(Hard rock) 밴드 ‘Truce(트루스)’는 지난 10월 31일 앨범 ‘UNENTITLED(언엔타이틀드)’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오타와와 토론토를 넘어 미국 보스턴과 영국 런던의 주요 방송프로그램에 소개됐다. 앨범수록곡은 링크를 클릭하면 들을 수 있다.

강 씨는 사단법인 인천사람과문화가 지난 2012년 주최한 1회 인천 문화예술꿈나무로 뽑힐 만큼 음악적인 감각이 뛰어났다. 이후 가족과 함께 캐나다 동부 몽튼(Moncton)으로 이민을 갔다.

이민 후 중고 악기점에서 기타를 연주했는데, 악기점 매니저이자 캐나다 동부에서 유명한 블루스 음악가 트래비스 풀렁(Travis Furlong)이 강 씨의 블루스 감성(Blues feel)에 감탄해 지역 유명 음악가들에게 소개했다.

이후 강 씨는 몽튼의 여러 블루스, 재즈 음악가들과 협연했다. 몽튼의 유명한 라이브 공연장인 ‘PLAN B’(플랜 비)에서 이름을 알리며 연말 특별 공연에도 출연했다.

2011년 4월 강 씨는 스펜서 데이비스(Spencer Davis, 보컬·기타), 알렉스 레미억스(Alex Lemieux, 베이스), 밀스(Mills, 드러머)와 함께 밴드 ‘Truce’를 결성했다. 밴드는 결성 후 확고한 스타일과 독창적인 음악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명 음악 블로거인 크리스(Krys)는 “앨범 첫곡 ‘Ghost’를 듣고 깜짝 놀랐고 밝혔다. 이 곡을 듣고 가시에 찔리는 듯한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며 “이 곡은 대담하지만 진실하다.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 됐다”고 평가했다.

강 씨는 “모든 일이 밴드를 결성한 지 불과 7개월 만에 일어났다”며 “캐나다 주요 라디오 방송국이 노래를 매일 틀기 시작했고, 청취자들에게 문의 편지가 쏟아졌다. 라디오 진행자가 문의 편지 좀 그만 보내라고 언급하기까지 해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내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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