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너지값 급등에 알버타 적자 58억불로 ‘뚝’

Oil prices dropped 30% Sunday after Saudi Arabia announced it would boost production and cut prices.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COVID-19 변종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알버타의 적자 예상액은 58억달러로 떨어졌다.

트래비스 토우스 재무장관(사진)은 최근 재정 업데이트에서 2021~22년 예상적자는 58억달러로 지난 2월 예산안보다 124억달러, 8월 재정 업데이트보다 20억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2년 동안의 예상적자도 33억, 23억달러로 이는 기존 추정 예산보다 77억 달러와 57억 달러 낮은 수치이다. 납세자 지원 부채는 회계연도 마지막 날인 3월 31일까지 101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GDP 대비 순부채 비율은 19.2%로 추정된다.

토우스 장관은 이번 재정적자 개선이 경제 성장을 위한 주정부의 재정 운용 및 회복 계획에도 공을 돌렸다.

“우리의 경제 회복은 더욱 확고해지고 있습니다. 이 계획의 필수적인 부분은 천연자원 분야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021~22년 총수입은 예산보다 142억 달러 많은 579억 달러로 전망되며, 자원수입 증가액의 절반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1~22년 비재생 자원 수익 (Non-renewable resource)는 2020~21년 대비 78억달러, 2월 추정치보다 81억달러 많은 109억달러로 전망됐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예산보다 24.50달러 오른 배럴당 70.50달러, 8월 전망치보다 배럴당 5달러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알버타주 정부 관계자는 오미크론변이 출현으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WTI 가격이 약 69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WTI는 지난 화요일 미화 67달러 선에서 맴돌았다.



화석에너지로 들어오는 로열티는 알버타 자원 수익의 약 70%를 차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로열티는 2월 14억 달러에서 8월 70억 달러, 76억 달러로 증가했다.

정부는 통상적으로 로열티가 더 높은 2021년 오일샌드 5개 프로젝트가 단계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추 활동과 석유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알버타에선 여러가지 예산지출 압력을 받고 있다.

극심한 가뭄 상황 이후 농업분야 비상자금 14억달러가 투입돼 총경비가 2월 예산보다 18억달러 증가했다.

주정부는 지난 9월 현재 COVID-19 관련 실험실 검사, 백신 배치, 개인 보호장비, 지속적인 관리 등 8억 1,400만 달러의 건강운영비를 지출했다.

COVID-19 및 복구 계획 지출은 현재 28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7억 5천만 달러의 COVID-19 및 복구 비상 기금에서 8억 5천 9백만 달러가 부분적으로 상쇄된 것이다.

토우스 장관은 대유행이 끝나고 “장기적인 글로벌 영향에 대한 보다 명확성”이 확보되면 정부가 예산 균형을 맞추기 위한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캘거리 대학의 경제학자 론 니본은 26일(현지시간) 정부가 내년에도 같은 수익을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지출을 줄이려는 장기 계획을 고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UCP 정부는 2021년 수출 6.7% 증가, 투자 확대, 실업률 평균 8.8% 하락을 예상하며 알버타 경제 성장에 대해 비교적 장밋빛 그림을 그리고 있다.

토우스 장관은 “법인세 수입의 감소가 매우 빨리 회복한다는 것은 청신호입니. 동시에 우리는 재정 여력이 확장되고 알버타주민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의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C&K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