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이민자와 이주노동자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인구 증가율도 약세를 보였던 캐나다가 올해는 큰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3분기 인구 잠정 통계 자료에 따르면 10월 1일 현재 캐나다 인구는 3843만 6447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7월 1일에 비해 3개월간 19만 339명이 늘어나 0.5%의 증가률을 보인 셈이다. 이는 2019년 3분기의 0.6% 증가률을 보인 이후 2번째로 분기별 가장 큰 증가률로 기록됐다. 또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으로 회귀한 셈이다.
이렇게 인구가 증가한 데는 예상대로 이민자의 수의 증가가 가장 큰 몫을 했다.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이민자 수는 12만 2748명을 기록했다. 이는 1946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분기별로 가장 많은 수의 이민자가 들어온 신기록이 됐다.
1년전 4만 116명과 비교하면 무려 3배 이상이나 늘어났다.
이번 증가는 주로 이미 캐나다에 이민자로 와 있던 이주자들이 영주권을 얻었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입국 완화정책으로 이미 영주권 허가를 받은 이민 희망자가 한꺼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구가 늘어나면서 노바 스코샤주도 10월 1일에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이렇게 노바스 코샤주 인구가 증가한 요인은 국제적으로나 국내 이주가 모두 높아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