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캐나다 식용 곤충기업에 100억원 투자

롯데제과가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는 대체 단백질 산업에 투자한다.

롯데제과는 최근 식용 곤충 제조기업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Aspire food Group)에 100억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한국투자 노블푸드 신기술 사업 투자 조합을 통한 펀드 출자 형태로 이뤄졌다.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은 귀뚜라미를 이용한 단백질 분말 제품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시에 위치해 있다. 이 기업은 독자적인 귀뚜라미 사육 방식을 개발하고 AI 및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해 무인 자동 생산시스템으로 발전시킨 첨단 푸드테크 기업이다.

식용 곤충의 대량 사육 자동화를 통해 반려동물의 사료 및 귀뚜라미 그래놀라, 귀뚜라미 밀가루 등의 원료가 되는 동결 건조 귀뚜라미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중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곤충 단백질 생산 시설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시설은 유네스코 산하 국제인공지능연구센터(IRCAI)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AI 프로젝트로 선정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제과는 미래 대체 단백질로 주목 받는 식용 곤충 산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식용 곤충 산업은 주로 반려 동물 사료로 쓰이지만 10년 뒤에는 인류의 주요 단백질 섭취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미래 먹거리로서 발전 가능성도 크다는 평이다.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곤충 단백질 시장은 2020년에 2억 5000만달러 규모로,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27.4%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롯데제과는 이 분야가 미래 시장 개척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제과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과 기술 제휴 및 상품 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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