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아빠’가 자신의 일과 가족 사이에서 고민을 한다.
11일 오후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73회에는 40대 남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기러기 아빠’라고 소개한 의뢰인은 가족과 사업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운을 뗀다. 최대 고민은 가족을 위해 한국에서의 사업을 접어야 할 것인지 아니면 한국에 남아서 사업을 계속해야 하는지 문제라고.
아내가 아이 셋과 함께 캐나다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데, 둘째는 외국생활을 힘들어하고 셋째는 아직 많이 어려 아내가 많이 힘든 상황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준비해왔던 한국에서의 사업은 순항 중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으나 만약 의뢰인이 가족들을 따라 캐나다로 가버리면 모든 사업을 접어야 한다. 이수근은 “사업은 이제 꽃필 시기 아니냐. 의뢰인만 믿고 따라온 사람도 있을 텐데”라면서도 “그래도 가족이 우선이기 때문에 고민인 건 이해한다”며 함께 고민에 빠진다.
서장훈은 모두의 행복을 위해 가족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방법을 제안하는데, 의뢰인은 아내와 아이들 모두 캐나다에 있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밝혀 보살들을 의아하게 만든다. 서장훈은 “의뢰인의 고민이 이해가 안 간다. 그럼 계속 의뢰인이 기러기 생활하면 되지 않나. 뭐가 문제냐”고 묻는다.
그리고 그제야 의뢰인은 진짜 고민을 꺼낸다. 의뢰인의 진짜 고민을 들은 서장훈은 “그게 타협할 문제냐. 뭐가 핵심 고민인지 이해가 안 됐는데 주요 원인은 OO이다. 의뢰인이 캐나다로 가거나 한국에 남는 게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걸 놓치고 있다”며 의뢰인이 보지 못한 문제를 짚고, 이수근 역시 “잘 해결하면 회사도 가족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했다는 후문이다.
기러기 아빠가 겪는 진짜 문제는 무엇인지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될 ‘무엇이든 물어보살’ 173회는 밤 8시 30분에 안방극장에 배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