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사상 처음으로 원주민 대법관이 탄생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9일 원주민 여성 법조인인 미셸 오본사윈(사진)을 대법관에 지명했다고 캐나다 총리실이 밝혔다. 그는 이달 말 캐나다 의회에서 구속력 없는 투표를 거쳐 대법관 직위에 오를 예정이다.
정신건강, 인권, 노동 관련법 전문가인 오본사윈은 2017년부터 온타리오주 대법원에서 법관으로 재직 중이다. 이번 대법관 지명은 캐나다 정부가 원주민에 대한 인권침해를 인정하고 과거사를 바로잡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