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으로 지난 6월 캐나다는 2020년 말 이후로 가장 큰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제2/4분기 성장의 큰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캐나다통계청이 8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6월의 무역 적자는 37억 달러로 5월의 27억 달러에서 확대되었. 애초 전문가들은 28억 달러의 적자를 예측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금속 (-8%), 자동차 (-1.1%)를 포함한 11개 범주 중 9개 범주에서 수출 감소를 추적했다. 카놀라 수출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의 이득을 모두 상쇄하며 42.4% 감소했다.
수입은 월간으로 0.5%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에너지 제품과 소비재의 감소로 인한 것이다. 에너지 제품은 13% 감소하였고, 소비재는 2% 감소했다.
무역 숫자로 볼 때, 경제학자들은 제2/4분기 GDP 성장률이 연간 3.1%에서 연간 1.2%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경제학자인 올리비아 크로스는 “6월에 수출에 대한 세계적 수요의 약화와 공급 부족 완화의 효과가 사라져 두 번째 분기 GDP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6월의 데이터는 두 번째 분기 예측이이 뒤집혔다고 8월 8일에 TD 경제학자인 마크 에르콜라오가 기록한 노트에서 언급되었다.
2/4 분기에는 실제 수출량이 분기 당 0.4% 감소한 반면 수입은 0.9% 증가하였다. 제1/4분기에는 수출이 전분기 대비 연간 10% 증가하였고, 수입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에르콜라오는 “이는 무역 활동이 이번 달 말에 발표될 제2분기 GDP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노트에서 언급했다.
캐나다통계청은 또한 최근 해결된 B.C. 항구 파업과 노바 스코샤의 홍수가 7월 무역 숫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