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왕 찰스 3세의 초상이 새겨진 캐나다의 새 동전이 14일 첫선을 보였다.
캐나다 조폐국은 매니토바주 위니펙 본부에서 특별 행사를 갖고 찰스 3세의 초상으로 새로 제작한 1캐나다달러 동전을 공개했다.
이날은 찰스 3세의 75세 생일로, 조폐국은 생일에 맞춰 행사를 열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캐나다 동전에는 지난 1953년부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이 새겨졌으며, 초상이 바뀐 것은 70년 만이다.
조폐국은 다음달 초 찰스 3세의 초상을 새긴 1캐나다달러를 소량 유통하기 시작해 앞으로 모든 동전에 새 초상을 담을 예정이다.
20캐나다달러 지폐에도 새 초상이 들어간다.
지폐의 초상 변경에는 여러 해가 걸릴 것이라고 조폐국 관계자가 전했다.
캐나다는 영연방 국가로, 영국 국왕은 헌법상 국가 원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