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는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가 상호 필수인력 이동과 교역 원활화에 뜻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장관들과 화상 통상장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상품과 서비스 흐름 및 필수 인력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행동계획에 관한 공동 각료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5개국 화상 통상장관회의는 우리 정부 주도로 개최됐다. 우리 제안을 반영한 G20 통상장관회의 공동성명을 구체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주요국 장관급 양자 접촉 계기에 유사 입장국이 공조, 주도권을 확산시키자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열렸다.
공동 각료선언문에는 △글로벌 공급망 흐름 보장 △필수인력 이동 원활화, △무역·투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최소화 등 코로나19에 따른 무역·투자 영향 최소화 계획이 포함됐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라는 비상상황에서 상품, 서비스, 인력의 필수 흐름이 끊기지 않아야 한다는 데 국가 간 목소리를 같이 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향후 코로나19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면 위기대응 매뉴얼(risk protocol)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개국 통상장관들은 각료선언문 참여국을 확대하는 한편 이번 합의 내용을 G20, APEC, WTO 등 다자 차원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긴밀한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