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공포에 텅텅 빈 응급실. 온타리오주 병원 방문자 30% 이상 줄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병원 응급실이 텅텅 비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뉴마켓 사우스레이크 지역 병원의 가우라브 퓨리 박사는 “의료진들의 2차 감염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최근 30~40%가량 급감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병원 응급실은 운영 규모를 크게 축소했다.

퓨리 박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다른 환자들이 불필요한 공포감에 병원을 빠져나가거나 응급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방문을 기피하는 등의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의료계에서는 코로나 질병 퇴치와 함께 공포에 대한 관리를 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병원 방문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 자칫 의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사회적 불안감을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사우스레이크 병원은 방문 치료의 안전함을 알리는 캠페인 비디오 등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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