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한인회에 온정 잇따라. 팬아시아·한국식품 2만2천불 기부

코로나19 한인돕기’에 나선 토론토한인회(회장 이진수)에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코로나 비상시국 극복 활동’을 시작(13일자 A2면 등)한 한인회는 ‘안녕 캠페인’으로 이름을 바꿔 구호활동을 확대했다.

한인들과 단체의 참여로 지금까지 총 3만5,800달러가 모였다.

PAT한국식품과 팬아시아(이창복 사장)에서 2만2천 달러를 후원했고, 이수잔 부회장(5천 달러)과 다수의 이사들, 공군전우회와 재향군인회 등이 기부에 동참했다.

한인회는 기부금을 활용해 실직자·저소득층·시니어 한인을 돕고 있다. 생필품과 함께 ‘마스크 1만장’, ‘자녀 취미 활동 재료’, ‘정신건강 상담’ 등을 지원한다. 마스크 제작과 물품 배분 등을 위한 자원봉사자도 모집 중이다. 

이진수 회장은 “초유의 코로나 사태를 맞아 한인사회가 인식을 바꿔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대상자 정보와 지원 물품 등을 공유하는 종합적인 구호활동이 중요하다. 한인사회에서 지속적인 후원과 응원·협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상자 선정과 관련,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은 누구나 한인회 등 단체에 신청하면 된다”며 “다만 경제적 여유가 있음에도 욕심을 부리는 분들이 더러 있는 것으로 아는데, 자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또 “농심을 제외하면 이번에도 지상사들의 동참이 적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며 “지원만 기대한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한인커뮤니티와 소통하는 측면으로 이해하고 기부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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