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식 시가총액이 일본 도요타를 추월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3.5% 상승한 1119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072억달러. 이날 도쿄주식거래소에서 도요타의 주가는 1.6%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2019억 달러에 그치며 테슬라에 추월을 허용하고 말았다. 테슬라는 지난 1월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매출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을 제치고 세계 자동차기업 시가총액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이어 다시 6개월여 만에 도요타마저 추월하며 시가총액 1위까지 차지했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 2010년 6월 29일 주식공개한 후 정확히 10년 만에 이룩해낸 성과다. 상장 당시 공모가격은 17달러였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2월 900달러대를 넘어선 후 코로나 19 사태로 한 달 만에 350달러까지 추락했지만 이후 연일 강세를 보이며 1000달러대를 돌파한 후에도 파죽지세로 상승 중이다.
한편, 민주당은 1일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줄이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기후 대책을 제시했다. 이번 계획에는 전력부문의 경우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2040년까지 ‘0’으로 줄이고, 신형 차량은 2035년까지 전기차만 생산토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형트럭의 온실가스 퇴출 기한은 2040년으로 제시됐다. 메탄 배출량 제한을 강화하고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은 이 계획이 경제에 부담이 된다며 즉각 비난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