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일부지역이 오는 17일(금)부터 경제활동 재개 3단계에 들어간다. 식당과 술집의 실내영업이 가능하고, 영화관과 피트니스센터, 카지노 등도 문을 연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총리는 13일 오후 1시 브리핑에서 “온타리오주의 34개 보건구역 가운데 24개 지역이 3단계에 우선 진입한다”면서 “하지만 토론토와 필지역, 요크지역, 나이아가라 등 10곳은 바이러스 확산상황을 지켜본 뒤 3단계 허용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와와 피터보로, 알고마, 채텀-켄트, 워털루, 심코-무스코카 등 3단계에 포함된 지역은 허용되는 모임 규모도 확대된다. 2단계까지는 최대 10명만 허용됐으나 17일 이후 야외는 100명, 실내는 50명까지 모일 수 있다.
다만 각종 모임에서는 참석자 간 2m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또한 지역축제나 콘서트, 스포츠행사, 모금활동, 오픈하우스 등은 계속 제한된다.
보건부는 3단계가 시작됨에 따라 대부분 업종의 영업이 허용됐으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높은 놀이동산이나 워터파크, 가라오케(Private karaoke rooms), 사우나, 뷔페 음식점 등은 여전히 영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매주 월요일 각 지역의 감염률과 밀접접촉자 추적상황, 병상가동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광역토론토 등의 3단계 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12일 정부는 2단계 때도 34개 보건구역 중 24개지역을 먼저 허용했다.
한편 연방정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업체와 근로자에 지급하는 급여보조(wage subsidy) 프로그램을 12월말까지 연장한다고 트뤼도 총리가 13일 밝혔다.